국산담배 ‘라이트’ 표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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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3-01 00:00
입력 2013-03-01 00:00

‘純’ 순하다 오인 우려 ‘秀’로

국산 담배에서 ‘라이트’(light)라는 표현이 사라진다.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나 위험을 낮게 여기도록 오도할 소지가 있어서다.

KT&G는 28일 ‘오도 문구’가 포함된 제품 5종 가운데 4종의 제품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에쎄 순(純)’ 계열의 3종에서 ‘순’은 ‘순수하다’라는 뜻이지만 ‘순하다’로 오인할 수 있어 ‘수’(秀)로 바꿨다. ‘타임 라이트’는 ‘타임 미드’(MID)로 변경했다. 자정을 가리키는 영어 ‘미드나이트’(Midnight)에서 따왔다. ‘에쎄 라이트’도 조만간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저타르’, ‘라이트’, ‘마일드’ 등 담배의 위험성에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는 ‘오도 문구’를 금지하고 있다. 175개국 가운데 85개 국가가 이를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9월 오도 문구를 금지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나 정부 내 이견으로 아직 법안을 발의하지 못하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3-03-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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