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규모 ‘전력 저수지’ 사업 추진
수정 2012-12-18 00:28
입력 2012-12-18 00:00
지식경제부는 17일 중장기적으로 전력난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중대형 ESS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2013~2015년이며 모두 3035억원이 투입된다. 정부가 1067억원, 민간이 1968억원을 댄다. ESS는 전기를 대규모로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하는 이른바 ‘전력 저수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실현하는 미래 전력망의 핵심 장치로 꼽힌다.
이번 사업을 통해 10만㎾급(원전의 10% 규모) 압축공기저장시스템과 출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실증을 할 계획이다. 10만㎾급 압축공기저장시스템은 잉여 전력으로 공기를 대기압의 50배로 압축해 지하암반에 저장했다가 발전하는 시스템으로 군산시 비응도 내 부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5만 4000㎾급 리튬이온전지는 기존 소형 배터리를 대형화해 전기(스마트폰 배터리 450만개 규모)를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건설될 서남 해안권 풍력단지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전력망에 연계하는 데 활용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12-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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