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본선경쟁력’으로 단일화 관문 돌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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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11-11 10:17
입력 2012-11-11 00:00

여론조사 방식 선호 속 TV토론 대비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과의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을 맞아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주목된다.

양측은 단일화의 첫 단추인 ‘새정치공동선언문’이 발표된 뒤 곧바로 단일화 방식 협상에 들어가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다양한 단일화 방식 등이 거론되는 문 후보 측과 달리 안 후보 측은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우선 ‘이기는 단일화’를 전면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본선경쟁력을 강조하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꾸준히 앞서온 것에 주목해달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은 새정치공동선언의 내용을 충실하게 마련하는 등 중도ㆍ무당파 지지층의 이탈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 후보 측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캠페인을 계속 밀어붙여 단일화 정국을 정치개혁 경쟁의 장으로 계속 끌고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역시 여론조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안 후보 측이 꾸준히 내세운 ‘국민이 원하는 방식’은 사실상 여론조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 측은 조직 기반이 없는 만큼 조직력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바일 경선 방식이 불리하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모바일 경선은 조직동원 논란 등 잡음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감동을 주는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와 담판을 통한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안 후보 측은 담판 시 문 후보를 충분히 설득해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그동안 담판론은 주로 문 후보 측에서 “안 후보가 양보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단일화 과정에서 TV토론이 상당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안 후보는 TV토론 준비에도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은 “후보가 캠프의 정책 발표를 꼼꼼하게 챙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TV토론 준비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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