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웨일스 카디프서 자존심 대결
수정 2012-08-08 07:08
입력 2012-08-08 00:00
한국과 일본은 7일 오후(현지시간) 펼쳐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각각 브라질과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3-4위전으로 내려앉아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에 나서게 됐다.
1968년 멕시코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은 4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동메달을 노린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처음 4강에 오른 한국은 내심 결승진출까지 노렸지만 브라질과의 실력차이를 실감하며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번 3-4위전이 일본과의 경기인데다 승패에 따라 ‘병역 혜택’이 걸려 있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올림픽 대표팀 간 대결에서 4승4무4패로 완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더구나 한국은 2003년 9월 올림픽 대표팀 친선전에서 일본을 2-1로 이긴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 허덕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한풀 꺾이고 말았다”며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선수들에게 주지시켜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 J리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한일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표팀에는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뛰었던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한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최근까지 J리그에서 활약했다.
또 수비수인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공격수인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미드필더인 정우영(교토상가)은 현재 J리그에서 뛰고 있어 일본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