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대, 동성애자 축제에서 모병 행사
수정 2011-10-10 11:23
입력 2011-10-10 00:00
미군이 동성애 금지를 공식적으로 폐지한 이후 미국 해병대가 동성애자 축제에서 모병 행사를 벌여 주목을 받았다.
9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는 8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패서디나 시티 칼리지 캠퍼스에서 열린 동성애자 축제 행사장에 모병 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는 해병대 장병 8명이 모병관으로 파견돼 동성애자들의 눈길을 끌려고 애쓰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이들은 턱걸이 스무 번을 채우면 푸른색 해병 티셔츠를 주는 행사도 벌였다.
해병대 군복을 차려입은 모병관들은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유하고 턱걸이를 하는 지원자를 큰소리로 응원하고 격려했다.
동성애자 청년들이 줄을 길게 서는 등 해병대 부스는 제법 인기를 끌었다.
동성애자 축제를 주관한 동성애 단체 샌 개브리얼 밸리 프라이드의 이사 카를로스 라미네스는 “동성애자 축제에 군이 모병 부스를 설치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샌 개브리얼 밸리 프라이드의 앨런 챈 사무국장은 각 군에 모두 모병관 파견을 요청했지만 해군은 적당한 모병관 요원이 없다며 난색을 보였고 육군은 나중에 다른 축제 때 참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군은 회신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해병대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예산에 미처 반영하지 못해 부스 사용료를 내지 못한다고 해서 대신 내줬다고 밝혔다.
동성애 단체 관계자들은 국방부의 군대 내 동성애 금지 원칙 폐기에 가장 격렬하게 반대했던 해병대가 이렇게 발 빠르게 동성애자 포용에 나선 것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복(公僕)을 위한 변호인단’ 이사로 활약하는 변호사 톰 카펜터는 “해병대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카펜터는 “범죄자와 약물 중독자로 우글거리는 군에 훌륭한 인재를 수혈할 기회”라고 군에 동성애자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부스에는 해병대 장병 8명이 모병관으로 파견돼 동성애자들의 눈길을 끌려고 애쓰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이들은 턱걸이 스무 번을 채우면 푸른색 해병 티셔츠를 주는 행사도 벌였다.
해병대 군복을 차려입은 모병관들은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유하고 턱걸이를 하는 지원자를 큰소리로 응원하고 격려했다.
동성애자 청년들이 줄을 길게 서는 등 해병대 부스는 제법 인기를 끌었다.
동성애자 축제를 주관한 동성애 단체 샌 개브리얼 밸리 프라이드의 이사 카를로스 라미네스는 “동성애자 축제에 군이 모병 부스를 설치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샌 개브리얼 밸리 프라이드의 앨런 챈 사무국장은 각 군에 모두 모병관 파견을 요청했지만 해군은 적당한 모병관 요원이 없다며 난색을 보였고 육군은 나중에 다른 축제 때 참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군은 회신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해병대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예산에 미처 반영하지 못해 부스 사용료를 내지 못한다고 해서 대신 내줬다고 밝혔다.
동성애 단체 관계자들은 국방부의 군대 내 동성애 금지 원칙 폐기에 가장 격렬하게 반대했던 해병대가 이렇게 발 빠르게 동성애자 포용에 나선 것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복(公僕)을 위한 변호인단’ 이사로 활약하는 변호사 톰 카펜터는 “해병대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카펜터는 “범죄자와 약물 중독자로 우글거리는 군에 훌륭한 인재를 수혈할 기회”라고 군에 동성애자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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