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간 대학 내 성폭력 사건 상담접수 198건”
수정 2011-09-30 17:52
입력 2011-09-30 00:00
3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안민석(민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 6월까지 111개 대학의 학내 성폭력 관련 상담소에 접수된 사건은 2009년 69건, 2010년 80건, 2011년 상반기 49건 등 총 198건이었다.
대학 내 성폭력 사건 상담 접수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학생-학생 간 사건이 88건(44.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교수-학생 간 사건(38건, 19.2%), 학생-외부인 간 사건(24건, 12.1%) 등이었다.
그러나 현재 학생 간 성폭력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고려대 등을 비롯한 많은 대학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성폭력 사건의 특성상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성폭력 사건 발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안 의원은 지적했다.
성폭력 상담소의 연간 사업비가 1천만원 미만인 대학이 82곳(73.9%)이고 1천만원 이상 지원받는 대학은 29곳(26.1%)뿐이어서 대학들의 성폭력 상담소에 대한 지원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민석 의원은 “대학 내 성폭력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성폭력 예방과 퇴치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대학들이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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