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전환 지원율 겨우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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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9-20 09:41
입력 2011-09-20 00:00

디지털TV 보급률 63%·인지율 86%…일본·영국보다 저조

지상파TV의 디지털 전환 완료일이 15개월 남짓 남았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전체 대상자 중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지원 대상 디지털전환 취약계층 168만 가구 중 정부의 지원을 받은 가구는 전체의 0.8%인 1만2천970가구에 그쳤다.

방통위는 내년 12월31일로 예정된 지상파TV 아날로그방송 종료와 디지털방송 전환에 맞춰 취약계층이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 중 아날로그 TV 수상기만 보유하고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정부가 지정한 디지털TV를 구매할 때 10만원을 지원하거나 아날로그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컨버터 1대를 무료로 제공한다.

디지털TV의 보급률 역시 낮은 편이어서 지난 6월을 기준으로 63%를 기록했다. 영국의 경우 디지털 전환 완료 2년 전에 이미 디지털TV 보급률이 90%에 이르렀다.

또 디지털 전환 인지율은 86%를 기록해 완료 2년 전에 각각 98%와 90%를 달성한 일본과 영국보다 낮았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송신시설의 디지털 전환율은 각각 38%, 64.7%, 45.5%에 그쳐 3사 모두 올해 목표치인 68%에 못 미쳤다.

이 의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실적이 충격적으로 낮다. 정책과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에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에 놓고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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