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톨게이트 근무자 절반, 성희롱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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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9-19 14:38
입력 2011-09-19 00:00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소 근무자들 상당수가 운전자들의 성희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김기현 의원(한나라당)은 19일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통행료 수납업무를 담당하는 외주업체 근무자 1천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8%(846명)가 성희롱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신체접촉이 49%(626명)로 가장 많았고, 신체부위 노출행위(27%), 명함을 달라고 해 추후 연락하는 행위(15%), 신체비하 발언(9%) 등이 뒤를 이었다. 성희롱 가해자의 연령대는 40~50대가 90%, 60대 이상이 4%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동안 성희롱을 당했거나 목격한 횟수는 1회가 37%, 2회 이상이 63%, 5회 이상도 17%에 달해 성희롱이 매우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처방식에 대해서는 ‘그냥 참고 넘긴다’는 응답이 42%, ‘가볍게 상황을 넘긴다’가 28%로 집계돼 성희롱에 대한 대응이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의원은 “성희롱 방지를 위한 112 자동신고, 차적조회 후 경고 조치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 대처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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