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비상선포 당시 北남침 위협 부정”
수정 2011-03-15 08:50
입력 2011-03-15 00:00
야권의 중진 정치인들의 모임인 ‘민주평화복지포럼’이 5.16 군사정변을 주제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학술 토론회 자료집에 따르면 박명림 연세대 교수는 이 토론회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망록 등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는 “비상사태 선포 직후 박 전 대통령은 하비브 주한 미국대사에게 ‘남침이 임박했다는 조짐이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며 “결국 반공태세 확립은 유신체제 수립의 명분이 될 수 없었음을 말해준다”고 분석했다.
또 “비망록에는 박정희 정권이 10월 유신 개헌 전에 북한에 이 계획을 미리 알려줬다고 기록돼 있다”며 “북한도 한동안 남한의 체제변경을 비난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박 전 대통령의 집권연장에 사실상 동의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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