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어닝 쇼크’
수정 2010-07-29 00:30
입력 2010-07-29 00:00
영업이익 1262억 작년의 10%… 휴대전화 부진 탓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럼에도 LG전자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마저 마땅찮다는 점에서 침체의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에 매출 14조 4097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 순이익 856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2438억원에서 89.9% 급감했다.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0.7%, 32.9%씩 감소했다. LG전자 실적 악화의 주범은 휴대전화. 해외시장에서 단말기 가격이 계속 하락한데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뒤지면서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 부문은 매출 3조 6189억원에 132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TV 등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역시 판매가격 하락과 남유럽 금융위기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4분기부터는 수익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7-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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