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보안성→部 격상 주민통제 강화용?
수정 2010-04-07 00:26
입력 2010-04-07 00:00
북한 조선중앙TV는 5일 뉴스에서 평양시 10만 가구 살림집 건설 현장 소식을 전하며 인민보안부 건설여단에 속하는 주민과의 인터뷰를 다뤘다.
앞서 지난달 30일 평양방송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인민보안성 건설여단이라고 소개했던 점을 미뤄볼 때 최근 이름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인민보안성은 사실상 무력기관이어서 내각과 분리돼 왔지만 명칭만은 다른 내각 산하 기관들처럼 성을 썼다.
그러나 최근 내각보다 권력 서열이 높은 국방위원회 직속 기관들처럼 조직 명칭에 ‘부’를 달게 된 것이다. 기관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인민보안부의 권한도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6일 “지난해 화폐개혁 단행 이후 북한 내부적으로 경제난 심화, 주민 동요 등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주민 통제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인민보안성의 격을 높여 주민 통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지시하고 지도하는 기관인 국방위의 직할 조직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0-04-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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