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이후] 美 “北개입 추정할 근거 현재 없어”
수정 2010-03-31 01:12
입력 2010-03-31 00:00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분명한 것은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그것이(북한의 개입이) 사고 원인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김태영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그에 대한 판단은 한국 정부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다만 “선체 자체 외의 다른 요인이 있었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6자회담과 관련,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이 진정으로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현 상황을) 진전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일을 진전시킬 준비가 돼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그렇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입장을 들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분명히 밝혔다.”면서 “북한의 긍정적 응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 과정에 대한 북한의 재다짐을 놓고 신뢰가 쌓인다면, 양자 및 다자 관계에서 좀 더 희망적인 길이 열릴 것”이라며 “북한이 이런 함수관계를 이해하고, (6자회담의) 과정으로 복귀하는 것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걸 알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kmkim@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2010-03-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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