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기업 글로벌화 가속
수정 2010-03-22 01:04
입력 2010-03-22 00:00
LG전자 역시 지난해 본사 기준 매출 30조 5134억원 중 국내 매출은 8조 5153억원으로 전체의 27.9% 선이다. 2년 전 31.6%에서 3.7% 포인트 떨어졌다. 연결 기준 매출 55조 5241억원 중 실제 국내 비중은 10% 후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국내법인 내수 매출은 16조 670억원, 수출은 15조 7923억원이다. 여기에 해외법인의 생산분까지 포함한 현대차의 지난해 총매출은 53조 2882억원으로 국내 법인의 내수 매출 비중은 30%선에 그친다.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와 현대차노조는 국내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을 막기 위해 국내외 생산 비율을 일정 정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생산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도 지난 19일 “올해 국내시장은 어렵겠지만 해외시장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해 현대차의 해외 의존도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2008년 전체 제품 판매량 3120만t 가운데 28.8%만 수출했던 포스코는 지난해 2840만t, 전체 매출 26조 9540억원 중 35.3%를 수출하면서 수출 비중을 크게 높였다. 여기에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지에 대규모 일관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해외시장 비중이 ‘4대 천왕’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3-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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