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하승진 빠진 KCC 꼴찌에 진땀승
수정 2010-02-06 00:46
입력 2010-02-06 00:00
골밑공백 커 초반고전… 오리온스 꺾고 30승
대구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국내에서 센터 역할을 맡은 외국인선수들은 대부분 미국에선 포워드였다. 포스트업 플레이보다는 얼굴 마주보는 1대1 돌파가 익숙하다. 그러나 한국에선 골밑 포스트업에 주력해야 한다. 이 차이에 적응 못 하면 자연스레 퇴출 수순을 밟는다. 그런 점에서 KCC는 외국인선수에겐 축복이다. 그냥 미국에서 하던 대로 하면 된다.
2쿼터 KCC는 센터 자리에 레더(14점)를 집어넣었다. 삼성에서 전통센터 역할을 했던 레더는 존슨보다 골밑 장악력이 좋았다. 상대 힐과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양팀 리바운드 개수는 11-10. KCC가 한 개 차로 앞섰다. 골밑이 안정되면서 KCC 득점도 조금씩 활발해졌다. 전태풍(18점 8어시스트)이 2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쿼터 종료시점 40-32, 8점 리드였다.
3·4쿼터, 다시 팽팽했다. KCC는 각성한 존슨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오리온스는 석명준(17점 3점슛 3개)의 외곽포로 맞대항했다. 경기 종료 3분 전 78-77. 1점 차 KCC 리드였다. 그러나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시즌 2위와 꼴찌의 객관적인 전력 차가 컸다. 전태풍의 스틸과 존슨의 속공, 임재현(17점)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89-83, 경기는 마무리됐다. KCC는 30승 고지에 올랐다. 창원에선 SK가 LG를 86-73으로 눌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10-02-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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