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오늘밤 그리스해법 찾는다
수정 2010-01-18 00:52
입력 2010-01-18 00:00
16일 오후 스페인 숙소에 도착, 마르베야 파라다이스 풋볼&스포츠센터에서 첫 훈련을 이끈 허 감독은 “이제 시간도 많지 않다. 경기력이나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며 핀란드전부터는 ‘베스트 11멤버’를 내보낼 것임을 강조했다.
실험보다는 조직력 다지기에 나서겠다는 뜻. 이번 전훈에 참가한 국내파 중심의 24명 가운데 ‘옥석가리기’는 이미 마쳤음을 시사한 것이다. 허 감독은 지난 14일 남아공 2부 리그 베이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때 선발 라인업과 견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바뀌어 봐야 한두 명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측면 미드필더에는 김재성(포항)과 이승현(부산), 이승렬(서울) 등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정우의 짝으로 신형민을 비롯해 김두현(수원)과 구자철(제주)의 ‘3파전’ 양상이다. 그러나 골문은 ‘붙박이 맏형’ 이운재(수원)의 몫이 될 전망. 허 감독은 “이제는 골키퍼도 세 명을 번갈아 뛰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특히 “지금까지는 우왕좌왕했지만 전훈을 시작한 지 2주 가까이 돼 가는 만큼 이제 팀이 세워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국내파가 월드컵 본선에서 해외파와 박자를 잘 맞출 수 있도록 경기마다 짜임새 있는 모양새를 갖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1-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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