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칫솔’ 양치질 혁명 이룰까
수정 2009-07-06 00:42
입력 2009-07-06 00:00
식약청 허가… “시린이 치료효과”
원리는 간단하다. 기존 전동칫솔 크기의 손잡이에 레이저 조사 장치를 부착해 양치질을 할 때 치아와 구강 내부에 저출력 레이저(LLLT)가 투사되도록 한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교수와 서울대 치과병원 백승학 교수팀이 지난 2∼4월 중에 시린 이 증상을 가진 87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전문적인 치료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치료효과를 100으로 봤을 때 레이저칫솔을 한달간 이용해서 얻는 치료 효과는 약 7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레이저칫솔의 시린 이 치료효과가 뚜렷했다.”며 “뿐만 아니라 칫솔 자체의 안전성도 뛰어나 치료기구로서의 유용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레이저칫솔을 개발한 ㈜엠앤에치 측은 “미국FDA와 유럽연합 인증을 위한 시험에서 레이저칫솔이 시린 이뿐 아니라 치주염 완화와 치아 미백 및 구취제거, 충치 예방 효과까지 입증돼 가히 양치질 혁명이라 부를 만하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9-07-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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