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jing 2008] 리듬체조 신수지 ‘희망의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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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8-23 00:00
입력 2008-08-23 00:00
한국 리듬 체조의 희망 신수지(17·세종고)가 아쉽게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신수지는 22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전체 24명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리본에서는 16.850점, 곤봉에서는 16.600점을 받아 최종합계 66.150점이 됐다. 리본 7위, 곤봉 9위로 선전한 신수지는 전날 14위에서 순위를 두 계단 끌어 올렸지만 10위까지 진출하는 23일 결선에는 나가지 못하게 됐다.

10위로 결선 막차를 탄 알무데나 시드(스페인)와는 0.675점 차이로 12위에 그친 신수지는 본선 출전 선수 가운데 결원이 생기면 대신 나갈 수 있는 리저브 2명 안에는 들었으나 실제 뛰게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신수지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리듬체조 출전권을 따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2008-08-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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