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홍지민 기자
수정 2005-12-03 00:00
입력 2005-12-03 00:00
도일(진 해크먼)과 루소(로이 샤이더)는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미국 뉴욕 경찰 소속 형사다. 이들은 한 나이트클럽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곳이 프랑스 마르세유의 범죄 조직과 연결된 미국 최대 마약밀매의 본거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른바 ‘프렌치 커넥션’이라는 범죄 루트였다. 도일은 이들 조직의 두목 샤르니에(페르난도 레이)의 거래 현장을 덮쳐 조직을 소탕하기로 하고, 샤르니에 부하들의 차량을 붙잡았다가 놓아주는데….1971년작.104분.
●살인의 추억(SBS 오후 11시55분)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아로새겨져 있고, 내년 4월 마지막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게 돼 영원한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진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다. 지난 96년 초연된 김광림의 연극 ‘날 보러와요’를 각색한 작품이다. 연쇄 살인사건을 둘러싼 80년대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스릴과 감수성, 풍자와 위트가 넘치는 화면에 고스란히 녹이고 있다.
‘프란다스의 개’(2000년)로 가능성을 보였고, 이 영화로 스타 감독으로 발돋움한 봉준호 감독은 현재 다시 송강호 등과 뭉쳐 ‘괴물’을 만들고 있다.
1986년 경기도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강간, 살해 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구희봉(변희봉) 반장과 토박이 형사 박두만(송강호), 조용구(김뢰하) 등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게 된다. 여기에 서울에서 형사 서태윤(김상경)이 합류한다. 육감을 앞세우는 박두만과 과학수사를 강조하는 서태윤은 사사건건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이 와중에 범인은 경찰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비오는 날 범행을 이어나가면서도 절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2003년작.145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5-12-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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