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사랑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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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4-16 00:00
입력 2004-04-16 00:00
‘헉!외국에서나 있는 일인 줄 알았더니….’

20대 주부 학원강사가 14세 소년을 꾀어 성관계를 가져오다 쇠고랑을 차게 됐다.부산 강서경찰서는 김모(29·여)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미성년자 간음 유인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수학강사로 일하던 경남 김해시 모 학원의 수강생 이모(14·중3)군을 ‘일본으로 함께 유학가자.’고 유혹,이군이 가출하도록 했다.

이어 김군과 창원·대구 등지의 여관을 전전하며 수십차례 성관계를 가져오다 지난달 말에는 아예 사글세 방까지 구해 동거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김씨는 이군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담당 경찰관은 “김씨가 내성적인 성격에다 결혼 후 시댁식구와 남편에게서 홀대를 당하는 등 결혼생활이 원만치 못했다.”면서 “김씨가 폐쇄적인 성향을 보여 정신감정 의뢰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4-04-16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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