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PDP 설비경쟁… 순위다툼
수정 2004-01-01 00:00
입력 2004-01-01 00:00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업계의 물고 물리는 순위다툼이 치열하다.어느 한 업체가 생산설비를 확충하면 순위가 뒤바뀌는 ‘설비경쟁’이 몇개월째 지속되고 있다.현재 월 13만장 생산 규모로 1위인 삼성SDI도 9월이면 LG전자에 1위를 내줄 지경이다.
새해에는 PDP 업계의 설비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2002년 하반기 이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PDP 수요는 대형 디지털TV쪽 수요의 폭증으로 매년 갑절 이상 커지고 있다.시장조사기관의 예측이 정확하다면 2003년 180만대에서 새해 350만∼420만대,2005년 720만∼850만대,2006년 1050만∼1300만대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생산규모에서 1등은 삼성SDI로 월 13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2위는 월 6만 5000대의 LG전자,3,4위는 일본 업체 FHP와 NEC로 각각 6만대와 5만 1000대 생산규모다.9월에 LG전자가 3라인을 가동하면 14만대 규모로 삼성SDI를 능가하게 된다.
그러나 삼성SDI와 일본 업체들도 금명간 3기 라인에 투자할 태세여서 PDP 업체들의 순위 경쟁은 사실 큰 의미는 없는 셈이다.결국 원가경쟁력이 관건이다.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투입 단위당 생산비를 낮추기 위한 기술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LG전자는 2기 라인의 공정시간을 36시간으로 1기 라인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낮췄고,삼성SDI는 2기 공장에서 한장의 유리기판을 투입,PDP를 최대 3장까지 생산할 수 있는 ‘3면취’공법을 완성시켰다.
PDP 부문에 기업의 역량을 총집결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에 있던 DDM(디지털디스플레이앤미디어)사업본부를 PDP 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로 이전했다.삼성SDI는 2010년 전체 매출중 PDP 비중을 40%까지 확대키로 했다.‘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박홍환기자
2004-01-01 5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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