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고지서로 미아 찾는다/서울시, 이달부터 사진등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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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8-13 00:00
입력 2003-08-13 00:00
서울시가 미아찾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에서 발급하는 각종 세금 고지서를 통해 미아찾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12일 “길 잃은 아이들을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달부터 주민세 등 세금 고지서를 시민들에게 보낼 때 고지서와 봉투의 빈 공간을 이용해 미아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싣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에 부과하는 주민세를 시작으로 10월 종합토지세,12월 자동차세 등 정기분 지방세 고지서를 발송할 때 세목마다 25명 정도,연인원 200명 이상의 미아를 홍보할 계획에 있다.

지방세의 경우 많은 가정에 고지서가 송달됨에 따라 홍보효과가 아주 클 전망이다.

서울시에서 연간 발급하는 고지서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가 각 250만건이고,주민세가 400만건,자동차세가 2회에 걸쳐 500만건에 이른다.



1986년 이후 신고된 미아 3272명 중 아직 부모를 찾지 못한 미아는 22.2%인 700명이나 된다.

조덕현기자 hyoun@
2003-08-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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