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추천 사이트 / ‘삼고초려’ 막강 파워
수정 2003-07-04 00:00
입력 2003-07-04 00:00
지난 5월초 개설된 삼고초려는 장·차관을 비롯,정부산하기관장,정부위원회 위원 등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부 고위직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받기 위해 인터넷 상에 마련된 인재추천 통로.현재 중앙인사위원회(www.csc.go.kr)와 청와대(www.president.go.kr),국민참여마당(www.people.go.kr) 홈페이지 등 3개 통로가 열려있다.
지금까지 삼고초려를 통해 정부산하기관장 등에 임용된 인사는 이만의(57) 환경관리공단 이사장과 김진(54) 대한주택공사 사장,유건(62) 한국관광공사 사장,이성재(45)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 모두 4명이다.
현재 공모 중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도 22명이 추천돼 소관 부처인 산업자원부에 이들의 명단과 자료가 넘어갔다.또 개설 이후 상시추천자 157명,공모직위 추천자 59명 등 모두 216명이 추천돼,인사 심의를 받았거나 심의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삼고초려에는 공개모집 중인 직위를 게시하고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자 하는 사람의 인적사항등을 기입하면 된다.또 공모직위가 없는 경우 추천 분야 및 직위를 기재한 뒤 추천할 수도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고위직 인사시스템 가운데는 삼고초려와 국가인재DB가 있다.”면서 “삼고초려는 인재추천 수단이고,국가인재DB는 인물정보를 수록한 데이터베이스(DB)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삼고초려에 추천된 인물들은 국가인재DB에 옮겨져 수록된다는 점에서 불가분의 관계”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2003-07-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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