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독립운동가 채기중 선생
수정 2003-07-02 00:00
입력 2003-07-02 00:00
경북 상주 출신으로 1913년 풍기 광복단을 조직해 영·호남 부호들을 대상으로 독립군 양성을 위한 군자금 모집활동을 전개했다.이후 대한광복단 경상도지부 책임을 맡아 회원과 군자금 모집 활동에 전력을 기울여 대한광복단을 전국적인 조직으로 키웠으며 주요 인물들을 단원으로 가입시켰다.
또 자금지원 약속을 어긴 경북 칠곡의 한 친일 부호를 직접 처단하고 거사의 대의를 밝힌 경고문을 남겨 친일세력에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박상진,김한종 선생들과 함께 일경에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1921년 7월 9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독립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관련 자료와 사진이 7월 한달간 독립기념관과 서대문 형무소에서 전시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7-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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