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후세인 / 美 “후세인 DNA표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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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4-15 00:00
입력 2003-04-15 00:00
이라크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 사령관은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DNA 표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샘플의 출처로는 지난 주말 체포된 후세인의 이부(異父)형제인 와트반 이브라힘 하산(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CNN방송의 ‘레이트 에디션(Late Edition)에 출연한 프랭크스 장군은 “사담 후세인이나 그의 아들들의 DNA를 갖고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물론 그렇다.”라고 답했다.그는 “적절한 법의학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후세인이 죽었을지도 모를 장소들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7일 후세인과 그의 아들들이 모인다는 정보에 따라 바그다드 주택가인 만수르에 집중 폭격이 가해져 여러 채의 건물이 무너졌고 미군은 이곳에서 시신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산은 후세인 대통령과 같은 어머니를 갖고 있다.후세인은 유복자로 태어났다는 설과 아버지가 후세인이 태어난 지 몇달 되지 않아 가족을 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가 같으면 난자제공자가같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 DNA가 같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
2003-04-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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