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더받은 거스름돈 10배로 상환 ‘사죄의 편지’
수정 2002-10-12 00:00
입력 2002-10-12 00:00
최근 광천역을 직접 찾아 매표창구에 “역장에게 전해달라.”며 돈과 편지를 놓고 간 이 남자는 편지에서 “20여년 전 광천역 매표창구에서 승차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착각으로 거스름돈 8000원을 더 받은 사실을 알고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년의 나이를 훨씬 넘어 자라나는 손자들에게 떳떳한 할아버지의 모습과 삶의 정도(正道)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그때의 일을 뉘우치며 용서를 구한다.”고 적었다.
광천역(역장 박무영)은 본인의 뜻에 따라 편지와 함께 보내온 8만원을 국고로 환수 조치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2002-10-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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