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장애인 이동권 해결 나서라”13개 인권단체 항의방문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08-21 00:00
입력 2002-08-21 00:00
인권운동사랑방,인권실천시민연대 등 13개 인권단체는 20일 장애인이동권연대 소속 장애인들이 농성하고 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 발산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 사망에 대한 서울시장의 공개사과와 인권위의 적극적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중증 장애인들이 열흘이나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데도 서울시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최소한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인권위가 지난 1월 장애인 이동권 문제의 진정을 접수하고도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관료주의에 물들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인권위를 성토했다.인권실천시민연대의 오창익 사무국장은 “인권위가 마땅히 해야 하고,할 수 있는 일마저도 ‘법적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2002-08-21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