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속도 일정치 않아”濠과학자 “”상대성이론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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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8-09 00:00
입력 2002-08-09 00:00
(시드니 AFP DPA 연합) 호주의 한 과학자가 빛의 속도는 수십억년에 걸쳐느려졌다고 주장,20세기 물리학의 토대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도전하고 나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머쿼리대학의 이론물리학자인 폴 데이비스 교수는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8일자)를 통해 ‘퀘이사’라고 불리는 거대한 항성상 천체에서 지구까지 수십억년 동안 여행한 빛을 측정한 결과 상대성이론상 광속도 불변의 원리와는 달리 빛의 속도가 일정치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천문학상의 관측자료로 볼 때 약 60억∼100억년 전에는 빛의 속도가 현재의 초당 30만㎞보다 더 빨랐었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고 데이비스 박사는 말했다.

상대성이론이 오류로 밝혀지면 열역학이나 양자물리학 등 인접 학문에 영향을 미치고,물리학 교과서도 다시 써야할 정도로 엄청난 ‘과학혁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2-08-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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