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특집/ 준중형 ‘SM3’ 9월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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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04 00:00
입력 2002-07-04 00:00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준중형 승용차시장을 겨냥해 새로 내놓은 ‘SM3’가 3일 모습을 드러냈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부산 공장에서 ‘SM3’를 처음 공개한 뒤 앞으로 2개월간 시험주행을 거쳐 9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년 9월 선보인 중형 ‘SM5’이후 처음 출시하는 1500cc급 준중형 승용차다.

‘SM3’는 일본과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는 일본 닛산자동차의 블루버드 실피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국내 109개,해외 18개 협력업체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르노삼성차의 제롬 스톨 사장은 “가격과 연비는 준중형이지만 기능과 편안함은 중형을 능가토록 했다.”면서 “수차례의 시험주행과 소비자 조사 결과 당초 목표에 충분히 근접한 것으로 판명났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SM3는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릴만한 르노삼성의 야심작”이라며 “오는 9월 이후 국내 준중형 승용차시장의 판도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3’는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2중 차체구조를 갖췄다.듀얼 에어백과사이드 에어백,첨단 제동장치인 EBD-ABS를 장착했다.

DOHC 16밸브 4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연비는 ℓ당 15.7㎞(자동변속기는 13.8㎞).실행 최고속도는 준중형으로는 보기 드물게 시속 184㎞(자동 180㎞)에 이른다.

볼륨감있는 범퍼와 유선형 외관으로 현대적인 감각을,투톤 컬러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1만 2000대로 잡고 9월 시판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전국 101개 대리점과 고객상담센터(080-300-3000)에 예약을 받는다.

부산 전광삼기자
2002-07-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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