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D램업체 EU에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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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6-21 00:00
입력 2002-06-21 00:00
독일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이 지난 10일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 한국산 D램업체들을 상대로 상계관세를 부과하도록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온은 하이닉스 등에 대한 채권단의 금융지원이 사실상정부 보조금이라고 규정하고 한국산 D램의 대량수입으로 EU역내 D램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어 상계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EU 집행위는 앞으로 45일내에 조사개시 결정을 내릴 전망이며 조사 절차는 내년 3월쯤 마무리돼 예비판정과 함께 잠정관세 부과조치가 내려질지 여부가 결정된다.최종 판정은 내년 9월쯤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EU 집행위가 조사개시 결정을 내리면 국내 반도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EU측과 양자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2-06-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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