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이산 466명 오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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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5-03 00:00
입력 2002-05-03 00:00
제4차 이산가족 두번째 상봉행사에 참가한 남측 가족 466명은 2일 오전 북측 가족 100명과 개별상봉과 공동 오찬,참관상봉 등 이날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모두 7시간여 동안 만나 혈육의 정을 나눴다.

남북 가족들은 특히 오후 3시부터 지난달 29일 첫번째 상봉단이 우천으로 인해 구룡연 참관에 그친 것과 달리 예정대로 3시간 동안 삼일포로 가족동반 관광에 나서 금강산의절경을 함께 감상하며 따뜻한 가족애를 만끽했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금강산여관에서 열린 개별상봉에서 남북 가족들은 선물과 사진 등을 주고받았다.이어 낮 12시부터 두 시간 동안 금강산여관 2층 오찬장에서 함께 식사하며 지난 세월의 아픔을 서로 달랬다.

남측 가족들은 마지막날인 3일 오전 9시 온정각휴게소 앞운동장에서 북측 가족들과 작별상봉을 한 뒤 오후 속초로 귀환한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2002-05-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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