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면 안걸리는’건보공단 전화
수정 2002-03-30 00:00
입력 2002-03-30 00:00
29일 건보공단의 전국지역 의보노조에 따르면 지난 2월한달간 서울시내 25개 지사에 걸려온 373만건의 착신전화가운데 공단 직원과 통화가 이뤄진 경우는 175만건으로 전체의 46.9%에 불과했다.
통화가 안된 착신전화중 170만 556건은 ‘통화중’이었고,28만 3757건은 ‘전화벨만 울리고 직원과 연결되지 않은경우’였다.
건보공단의 전화불통 문제는 지난해 경영진단 전문기관엑센추어의 조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는데,당시 지역별 통화 성공률은 ▲서울 54% ▲대구 58.6% ▲광주 49.4% ▲대전 56.3% ▲경인 44.2% 등이었다.
지역의보노조는 “공단 홈페이지의 ‘나도 한마디’ 코너에 올라오는 네티즌 의견 3.4건당 1건은 전화불통 민원”이라며 “이는 공단 경영진이 전화 관련 민원을 등한시한결과”라고 지적했다. 김용수기자
2002-03-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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