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L주식 이씨에 고가매도
수정 2002-03-12 00:00
입력 2002-03-12 00:00
금융감독원은 11일 “산업은행은 지난 2000년 6월 정현준(鄭炫埈·구속)씨의 KDL 해외CB 1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면서 “그해 동방·대신금고 불법대출 사건이 터지면서이 CB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자 이를 같은해 10월 이씨에게 당시 시가(10만∼15만달러)보다 4배 가량 비싼 50만달러에 팔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해 11월1일 산은을 상대로 특별검사를 한 결과,산은이 신용평가 등급이 낮아 매입할 수 없는 삼애인더스 CB 900만달러 어치를 되사주는 조건으로 매입하는 대신가치가 뚝 떨어진 KDL CB를 이씨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파악됐다.금감원은 이와 관련,“오는 15일 금감위 정례회의에서제재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2-03-1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