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e메일 선거홍보
수정 2002-03-08 00:00
입력 2002-03-08 00:00
오는 6월의 지방선거와 연말의 대통령선거 등 올해 굵직한선거가 많아 선관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선관위측은 7일 설명했다.
이달부터 선관위는 선거나 정당,정치자금 등과 관련된 법령해설이나 선거관련 각종정보와 자료 등을 대학교수나 정당관계자,언론인 등 전국의 여론주도층 인사 1만 5000여명에게 e메일 형태로 보내주고 있다.
‘선거소식’이란 이름으로 최근 발송된 ‘제 1호 메일’에는 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정치자금법 개정안 가운데 ‘법인세 1% 정치자금 기탁 의무화 방안’에 대한 선관위 입장이 정리되어 있다.선관위는 메일에서 “투명한 정치자금 확보를 통해 깨끗한 정치풍토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거소식’은 중앙선관위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함께 게재된다.(www.nec.go.kr)2호 메일에서는 최근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한 ‘정치인의 후원금’을 다룰 예정이다.선관위측은 앞으로 선거관련 현안에 대한 선관위의 입장이나 선거 관련자료 등을 1주일에 2∼3차례씩 보낼 계획이다.
선관위는 연초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직제를 개편,그동안 서무과에서 맡아오던 홍보업무를 신설된 홍보과가 전담토록 하는 등 지역선관위의 홍보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안병도(安炳道) 공보과장은 “1호 메일은 열람률이 80%를넘을 정도로 홍보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연말까지 e메일 서비스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2-03-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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