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설립 가시화
수정 2002-02-23 00:00
입력 2002-02-23 00:00
부산공무원연합(부공련)과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 노동기본권 회복을 위한 기본공동대책위원회(부산공대위)’,한국노총 및 민주노총은 22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3월24일로 예정된 전국공무원노조 창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고 늦어도 4월중에 노조부산지역본부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한 부공련 회장은 “부공련은 출범 이후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비효율적인 행정을 척결하고 공직사회 개혁을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면서 “공직사회의 내부 개혁과 권력의 부당한 간섭,종속에서벗어나 시민을 위한 진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노조 건설 뿐”이라며 노조창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부공련은 공무원 노조 결성을 계기로 ▲권력이나 상사에앞서 시민을 생각하는 행정 ▲부당한 정치권력에 대항 ▲부패없는 공직사회 건설 ▲주민 자치와 지방분권을 위한헌신 ▲행정속의 일제 잔재 청산과 민족의 대동단결을 생각하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등 5개항을 약속했다.
부공련은 “정부가 특별법을 만들어 절름발이식 공무원노조를 추진하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못박고 노동3권이 보장되는 공무원 노조 건설과 3월24일로 예정된 공무원노조 창립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2-02-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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