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첫 여성 부행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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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2-20 00:00
입력 2002-02-20 00:00
국내 시중은행에 처음으로 여성 부행장이 탄생했다.

19일 서울은행의 임원인사에서 김명옥(金明玉·46)상무가 영업지원본부담당 부행장으로 승진, 시중은행 최초로 여성이 부행장 자리에 올랐다.

김 부행장은 정신여고와 이화여대 교육학과(78년)를 나와같은 해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사했다.20년간 줄곧 씨티은행에서 근무했다.이 은행에서 국제부 차장,금융기관 업무부장,소비자금융그룹 업무담당이사와 업무총괄이사를 거친 정통 소비자금융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00년 8월 씨티은행에서 서울은행 영업지원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이 때도 시중은행 최연소 상무 기록을 세웠다.‘해외파’인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이 김 부행장의 영업 및 마케팅 능력을 높이 평가,스카우트했다는 후문이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부드럽지만 ‘칼’같이 업무를 처리하는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은행은 이날 이인수(李仁秀) 상무를 개인금융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승진시키고 부장급 4명을 상무로 승진발령했다.

김미경기자
2002-02-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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