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노조 황영조감독 사퇴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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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2-14 00:00
입력 2001-12-14 00:00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소속 마라톤팀 황영조 감독 문제로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9월 황 감독의 문란한 사생활과 독선적인 팀 운영을문제삼아 선수들이 무단이탈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황 감독 자신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팀 창단 1년이 채 안된 상태에서 황 감독이 크고 작은 물의를 일으키자 공단 노동조합은 그 책임을 물어 최근 자진사퇴를 공식요구하고 나섰다.

노동조합 한 관계자는 “황 감독의 이미지가 실추된 상황에서 선수들이 황 감독을 어떻게 믿고 따라가겠느냐”면서 “참신한 새로운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여차하면 ‘행동’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공단측도 전전긍긍하고 있다.선수단 무단이탈 사건 이후황 감독으로부터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각서까지 받아냈지만 다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당황해하는 눈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단 내부에서도 황 감독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공단측은황 감독을 ‘경질’하는데는 주저하고 있다.황 감독이 그동안 국민적 영웅으로대접받아 왔기 때문에 ‘경질’이란모양새는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2001-12-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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