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정은순 삼성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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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24 00:00
입력 2001-08-24 00:00
‘맏언니’ 정은순이 삼성생명을 4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삼성생명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인 32득점을 올린 정은순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83-75로 제압했다.

11승12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신세계(25일) 금호생명(26일)과의 경기를 모두 지고 국민은행(9승15패)이 마지막 현대전(26일)을 이기더라도 승률에서 앞서게 돼 4강 진출을확정지었다.오는 29·31일과 새달 1일 치러질 플레이오프는 이로써 각각 삼성-신세계,현대-한빛은행간의 3전2선승대결로 압축됐다.지면 4강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벼랑으로몰리게 되는 이 경기에서 정은순은 시즌 처음으로 40분 풀타임을 뛰며 고비마다 결정적인 슛을 날려 국민은행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3쿼터를 59-58로 앞선 삼성은 4쿼터에서 정은순이 리바운드(10개)를 거듭 잡아내는 등 골밑을장악하고 이미선이 외곽포를 날려 국민은행을 8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현대는 청주체육관에서 한빛은행을 69-63으로 이겨 15승9패를 기록,한빛은행(13승11패)을 제치고 2위를 굳혔다.

박준석기자 pjs@
2001-08-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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