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연내 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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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24 00:00
입력 2001-07-24 00:00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제3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에는 월드컵 대회와 부산 아시아경기 대회가 우리 나라에서 열린다”면서 “이들 두국제대회를 우리나라 관광산업 진흥의 계기로 적극 활용할것”을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월드컵 대회는 10조원 안팎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으며 5조∼6조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있다”면서 “이런 시기를 제대로 활용하느냐,못하느냐에 따라 우리 관광산업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문화부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영국의 에든버러나 프랑스의 아비뇽 축제와 같은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를 육성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관광진흥 정책을 보고했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관광산업이 국가경제 발전의 토대가될 수 있도록 사업장별 특성에 맞춰 주 5일 근무제를 올해내로 입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또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치러지고있는 30개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2∼3개를 엄선,5개년 계획을 세워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한편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관광업계가 건의한 주 5일 근무제에 대해 “현재노사정 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라며 “다른 부분에 미치는순기능과 역기능을 검토하고,노사입장도 함께 검토해 균형적인 방법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풍연 곽영완기자 kwyoung@
2001-07-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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