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칼튼·스티브 루카서 15일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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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4-07 00:00
입력 2001-04-07 00:00
‘최고’라는 수식어가 하나 아깝지 않은 두 아티스트가서울에서 앙상블을 이룬다.미국 퓨전재즈계의 간판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53)과 록밴드 토토의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스티브 루카서(44).오는 15일 오후3시와 7시 두차례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두사람의 음악이 한데 어울린다.

자,이쯤하면 이런 제목이 붙어 제격이지 않을까.‘두대의기타를 위한 콘서트’재즈와 록의 만남.두 장르의 해후는 그 자체만으로도 음악팬들에게는 흥분제가 되기에 충분하다.재즈 마니아든,록마니아든,그도 저도 아니고 기타연주에 한창 재미를 붙여가는 초심자이든 상관없이 말이다.그럴만도 하다.이 기타리스트들의 명성이 오죽이나 높은가.

먼저 ‘선배’인 래리 칼튼.1970∼80년대 퓨전밴드 ‘크루세이더’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81년과 87년 두번이나 그래미상 팝연주 부문상을 거머쥐었다.퀸시 존스,돌리 파튼,린다 론스태드,마이클 잭슨같은 팝스타들의세션맨이기도 했다.

‘기타의 명인’이란 별칭은 스티브 루카서에게도 마땅하다.지난76년 미국의 내로라 하는 세션맨들이 뭉쳐 만든그룹 토토의 기타리스트 출신.지난 83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상을 휩쓴 그룹의 4집 앨범 가운데 최고의 히트곡 ‘Rosanna’를 직접 불러 보컬로도 인정받았다.

두 연주자의 호흡은 결이 잘 맞기로 이미 검증을 받았다.98년 일본 오사카 공연실황을 담은 앨범 ‘No Substitutions-Live in Osaka’가 지난해 미국에서 발매돼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팬들이 좋아할만한 곡들을 특별히 골랐다.칼튼 자신의 대표곡 ‘Room 335’를 비롯해 마일즈 데이비스의 ‘All Blues’,제프 벡의 ‘Cause We've Ended as Lovers’,록 블루스의 고전으로 꼽히는 ‘Red House’등이 연주된다.유난히 즉흥 연주에 강한 칼튼,광범하고 시원시원한 연주로 ‘루카서 비브라토’라는 이름을 얻은 루카서의 장기를 원없이 볼 수 있겠다.

한창 기타공부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덧붙여 일러둘 사실.



17일 오후7시 연강홀에서 두사람은 특별이벤트로 기타 마스터클래스를 마련한다.참가비 7만원(1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02)501-5330.

황수정기자 sjh@
2001-04-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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