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주석 연내 訪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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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3-24 00:00
입력 2001-03-24 00:00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스톡홀름AFP 연합] 북한과 중국은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에 평양을 공식방문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을 방문중인 쩡칭훙(曾慶紅)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부장 겸정치국 후보위원을 접견하고 장 주석이 중국 최고 지도자로서는 9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키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장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시기를전후해 방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이에 앞서 22일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의요란 페르손 총리에게 EU를 대표해 금년 상반기 중 평양을방문해주도록 초청장을 보냈다.

라르스 다니엘손 스웨덴 총리실 유럽문제 담당 국무장관은 “페르손 총리의 북한 방문 여부는 23일 스톡홀름에서개막되는 유럽회의(EC)에서 표명될 다른 EU 국가 지도자들의 견해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페르손 총리에 대한 방북초청이실현되면 그는 북한을 방문하는 최초의 서방국가지도자가 된다.

khkim@
2001-03-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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