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국방예산 4.8% 대폭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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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3-02 00:00
입력 2001-03-02 00:00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추진비용을 대폭 증액,총 3,105억 달러의 2002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했다.

부시행정부는 올해 2,936억달러보다 4.8% 늘어난 내년도 국방예산안에서 NMD 확대의향을 표명했다.42억달러였던 군 연구개발비는 26억달러가 추가책정돼 이중 절반가량이 NMD와관련해 지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부시행정부는 늘어난 국방비 중 일부가 미군사력 전환을 지원하는 신기술뿐 아니라 ‘미사일방어대안’을 연구하는 데 지출될 것임을 구체화했다”며 “‘미사일방어대안’연구에 대한 국방비 지출은 NMD 체제를 확대하려는 부시행정부의 의향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NMD 확대 구상의 경우 부시행정부는 현재 검토중인 지상기지 개발 이외에도 해상 및 우주기지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으로 5년간 군 연구개발에 200억달러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혀 우주발사 무기를 비롯한 첨단무기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백악관은 현재국방예산의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이는 전략 및 무기에 대한 기존의 계획이 최첨단 무기개발로전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2001-03-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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