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 민간발행 자격증 소급인정 거부는 부당
수정 2001-02-27 00:00
입력 2001-02-27 00:00
바쁜 시간을 쪼개 한자능력시험 2급 자격증을 따냈는데 단지 지난해 치렀다는 이유만으로 국가공인을 받을 수 없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교육부는 ‘국가공인’이 갖는 공신력 때문이라고 하는데,민간이 발행하는 자격을 무더기로 공인하면서 소급인정을 거부하고 있다.게다가 기존 자격증소지자를위한 구제책이라는 게 저렴한 비용으로 재시험을 치르게 하겠다는 것이니 기가 막힐 뿐이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결코 값으로 따질 수 없다.누가 애써 가며 다시 재시험 공부를 하겠는가?정부 당국은 거센 반발과 법적 소송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김진세 [jskim820@hotmail.com]
2001-02-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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