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물가관리 “빨간불”
수정 2001-01-03 00:00
입력 2001-01-03 00:00
한은은 고유가와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7%,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을 3.6%로각각 전망했다. 지난해의 2.3%와 1.8%에 비해 목표치를 상향조정 했다.특히 상반기 물가가 상한선인 4%까지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한은 관계자는 그러나 “수요에 의한 상승이라면 큰 문제이지만 비용에의한 것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가수위가 높아지고 있으나 한은은 뚜렷한 정책대응 수단을 찾지못하고 있다.게다가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선택,예산의 60∼70%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해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은은 “워낙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아 개별부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이 최선의 물가안정 대책”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2001-01-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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