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사업자 선정/ 사업권 향배 최대 분수령은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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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16 00:00
입력 2000-12-16 00:00
98점에 불과한 박빙의 차로 승부가 갈렸다.분수령은 기술심사였다.
3개 대분류 심사항목 중 ▲서비스 계획의 타당성과 설비규모의 적정성 ▲재정 능력 및 주주구성의 적정성에서는 3개 사업자가 큰 차를보이지 않았다.망 고도화 등 항목에서는 오히려 LG가 한국통신을 앞섰다.
그러나 기술개발 실적·계획(6점)에서 LG는 4.842점을 얻는 데 그쳐 SK텔레콤 5.194점,한국통신 5.057점에 크게 밀렸다.구성주주 및 제휴업체들의 기술적 기여도(5점 만점)에서도 4.1점으로 SK텔레콤 4.35점,한국통신 4.4점에 뒤졌다.
이 두 항목이 LG를 탈락시킨 결정적인 요인이 된 탓에 LG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대주주인 LG전자의 비동기 기술을 앞세워 처음부터 기술력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LG는 96년 업계 최초로 비동기 장비와 시스템 기술개발,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비동기식 IMT-2000시스템 실험국 구축,올 7월 비동기식 IMT-2000핵심망 상용시스템 개발 등 실적을 과시해 왔다.때문에 지난 7월 심사기준이 발표됐을 때 기술력 비중이 너무 낮다고 불평했을 정도.LG관계자는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모두 LG전자와 비동기 장비를 납품받기로 계약한 상태에서 LG전자가 대주주인 LG글로콤의 기술력이 낮게 평가된 것은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2000-12-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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