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아시아에서 가장 보수적인 식생활을 하고 요리를 하는 것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광고대행사인 오길비 앤매더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인의 식생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9월 아시아 14개국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사람들은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가’란질문에 아시아 평균인 67%에 비해 크게 낮은 53%만이 그렇다고 응답,보수적인 견해를 드러냈다.‘요리하기를 즐긴다’는 문항에 대해서는한국인의 36%만이 응답해 아시아인 가운데 요리하기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국인들은 80%가 응답해 요리하기를 가장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인의 평균은 68%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에서 자주 먹는 음식으로 콩비지·청국장 등을 꼽아 전통음식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윤창수기자 geo@
2000-12-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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