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 정부·지자체 노숙자 겨울나기 대책 마련을
수정 2000-11-21 00:00
입력 2000-11-21 00:00
올해도 예외는 아닌 것같다. 부실기업 퇴출로 수많은 협력회사들의파산과 실직자 급증이 우려된다.그래서 그런지 요즘 일자리를 구하지못해 거리를 방황하는 노숙자가 종종 눈에 띈다.
며칠 전 길거리에서 양복차림의 중년남자가 만취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퍽 안타까웠다.어려운 경제현실의 한 단면을 보는 것같았다.
곧 경찰서에 연락해 주취자 안정실로 옮겼지만,이들의 애환과 고통을외면할 수 없는 시점이다.
지금 각자의 생활이 고달프고 버겁더라도 노숙자 문제는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정부나 각 자치단체에서는 노숙자에 대한실질적이고 종합적인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한 때이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2000-11-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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