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년 경제성장률 5.4%”
수정 2000-10-20 00:00
입력 2000-10-20 00:00
KDI는 구조조정 부진으로 금융불안이 지속·증폭될 경우에는 급속한경기하강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급등,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비용측면의 물가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KDI는 19일발표한 3·4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는 수출 신장에 힘입어 연8.9%의 성장이 예상되며, 2001년에는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는전제하에 5.4%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구조조정이 부진한 가운데 채권시장의 자금중개 기능이 조기에 회복되지 못할 경우 성장률의 급격한 저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중 연간 2.5%를 기록하고,내년에는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의 시차효과 등으로 인해 3.7%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0-10-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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