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임시항공편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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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04 00:00
입력 2000-09-04 00:00
올 추석 임시 비행기표 구하기가 예년에 비해 훨씬 어렵다.

항공 수요는 늘었으나 추석특별수송 대책기간(9∼14일)의 임시 항공편이 지난해에 비해 30%쯤 줄었기 때문이다.항공사들이 국제 및 국내 정기편을 늘려 가용 항공기가 부족한 데다 안전운항을 위해 임시 항공 증편을 자제한 탓이다.

대한항공은 추석 임시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16편 등 모두 78편을 운용하기로 하고 지난 1일 임시편 좌석 1만5,844석에 대한 예약을 마쳤다.지난해 110편 2만3,117석에 비해 31.5% 줄어든 규모다.대한항공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았으나 노선별로 3∼5분만에 예약이 끝났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추석 때는 99편의 임시편을 운항했으나 올해는 40여편만 운항할 방침이다.이번주에 임시편 대수를 확정하고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는다.

한편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는 특권층의 항공권 ‘새치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지난해에 이어 올 추석 연휴 기간에도김포공항 항공사 발권 창구 주변에서 감시 활동을 벌이기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0-09-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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