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프로 强者 EBS ‘딩동댕 유치원’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0-07-28 00:00
입력 2000-07-28 00:00
KBS,MBC,SBS 등 방송3사에 비해 시청률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EBS.그렇지만 초등학교 취학 전후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만큼은 다른방송사를 압도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 프로그램은 EBS ‘딩동댕 유치원’,KBS1 ‘TV유치원 하나.둘.셋’,KBS2 ‘혼자서도 잘해요’,MBC ‘뽀뽀뽀’ 등이다.이 프로그램을 보는 4∼9세의 어린이는 424만여명에 이른다.이는 전체 인구의 약 8.7%를 차지한다.더욱이 이들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프로를 시청한다.따라서 방송에서 어린이프로의 비중은 결코 적은 게 아니다.

이들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비교해 보면 EBS의 자부심이 이해가 간다.7월 1일부터 26일까지 4∼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집계)조사를 보면 ‘딩동댕 유치원이 8.4%로 ‘TV유치원…’(2.8%)과 ‘혼자서도 잘해요’(4.5%)를 훨씬 앞서고 있고 ‘뽀뽀뽀’(1.0%)보다는 무려 8배이상 높다.

‘딩동댕 유치원’의 어떤 면이 ‘어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일까. 우선 편성 시간이 다른 방송에 비해 유리하다.EBS는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어린이 프로그램을 내보낸다.‘딩동댕 유치원’은 이 시간대의 한 가운데인 오전 8시 10분∼8시 30분에 배치돼 있어 앞 프로그램을 보던 시청자들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또 지난 2월 5,000회 특집 방송을 내보내면서 주목을 끌었고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일 ‘딩동댕 유치원’의 공개 방송을 실시(방송은 토요일 오전9시10분)하고 있는 것도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30회에걸쳐 10만명 이상이 공개 방송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손인형 캐릭터인 ‘뚝딱이’와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문 MC 김종석이 진행하는 ‘뚝딱이네 집’ 등 코너들이 흥미를 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현숙 부장은 “어린이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으며방송 3개월 전부터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고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0-07-28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