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없이 드나드는 아파트 곧 등장
수정 2000-07-06 00:00
입력 2000-07-06 00:00
현대건설은 5일 지문인식시스템 벤처기업인 씨큐원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현대가 건설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호텔 등 모든 주거공간에 씨큐원의 지문인식 보안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우선 현재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에 짓고 있는 국내 최고층주상복합아파트(69층) ‘하이페리온’에 씨큐원이 개발한 지문인식시스템 ‘터치원’을 설치키로 했다.
‘터치원’은 최다 640명의 지문을 사전에 인식시킬 수 있으며 지문등록자만 문을 열 수 있도록 한 첨단 보안장비다.지문인식률은 99.9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제로 문을 열려고 하거나 지문인식기를 파손하는 경우 경보음이 울리도록 돼 있는 등 보안기능이 뛰어나다고 씨큐원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씨큐원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과 마케팅 능력 및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모든 입주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첨단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2000-07-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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